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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이자,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맹활약한 손흥민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제 그가 정점에 도달하기 위해선 단 한 가지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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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1위는 손흥민이었다. 기브미스포츠는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은 가장 위대한 선수인 손흥민은 세계적인 슈퍼스타이며, 그의 나라 전체에서 사랑받고 있다. 그의 우상인 차범근처럼,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도 뛰었고, 토트넘 이적 전까지 87경기에서 29골을 넣었다. 현재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은 이미 400경기 이상을 뛰었고, 리그 역사상 다른 어떤 아시아 선수보다도 많은 100골 이상의 EPL 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골은 또한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데 일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차범근의 역대 한국 대표팀 득점 기록에 접근하고 있으며, 2010년 대표팀 데뷔 후 120경기를 소화했고, 2019년 아시안컵, 2022년 월드컵 등에서 주장을 맡았다. 득점에서의 파괴적인 효율성과, 리더십 기술은 그를 역대 최고의 한국 선수로 기록하게 한다'라며 극찬했다.
다만 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 한국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영예에도 손흥민은 단 한 가지 과업을 달성하지 못했다. 어쩌면 선수 경력에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우승 트로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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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손흥민은 우승 트로피에 대한 갈증이 크다.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두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고배를 마셨다. 첫 진출은 지난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이었다. 당시 토트넘은 4강에서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 상대 리버풀은 강했다. 경기 시작 26초 만에 시소코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고 모하메드 살라가 이를 성공시키며 무너졌다. 손흥민은 분전했지만, 오히려 후반 42분 디보크 오리기에 추가 실점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 기회는 지난 2021년에도 찾아왔다. 2020~2021시즌 당시 토트넘은 리그컵 결승 무대에 올랐다. 토트넘으로서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도 2007~2008시즌 리그컵이었기에 좋은 기억을 되살릴 기회였다. 하지만 상대 맨체스터 시티의 벽은 높았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킥을 에메리크 라포르테가 헤더로 밀어넣으며 실점했고,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며 0대1로 패배했다. 손흥민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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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맨인블레이저와의 인터뷰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꺾지 않았다. 손흥민은 "내 마음 속에는 단 한 가지 생각만 있어서 대답하기 쉽다. 우승하고 싶다. 트로피를 들고 싶다. 팀에 성공을 가져다주는 트로피를 원한다. 특히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따냈을 때, 이는 나와 내 가족 그리고 클럽과 선수단에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승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 난 지금 토트넘에서 나 자신을 전설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난 무언가를 얻고 싶다"라며 자신이 레전드라고 불리기 위해서는 우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모두의 인정을 받으며 토트넘 역대 최고, 한국 역사상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갈증이 있다. 그 갈증은 우승 트로피만이 채워줄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