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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저희 선수들한테 물어봐도 그 대답 안 나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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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감독의 용병술을 빼놓을 수 없다.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쌓은 경험과 선진축구에 대한 열망 등을 바탕으로 '수비적인 강원'을 1년만에 '공격적인 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미드필더 이기혁과 황문기를 각각 센터백과 풀백으로, 풀백 이유현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칙 기용한 것도 대성공을 거뒀다. 지도자에게도 흔히 기세라는 게 있다고들 한다. 지금 윤 감독은 뭘 해도 되는 타이밍인 것 같다. 울산으로 이적한 야고와 장기부상 중인 가브리엘의 이탈에 대비해 여름 영입한 코바체비치와 헨리는 광주전에서 각각 2골과 1골을 넣으며 대역전승에 일조했다. 김경민도 빠르게 녹아들었다. 영입생들의 활약 덕에 김이석 김대우 가브리엘 등 주요 자원들의 장기 부상에도 팀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
윤 감독의 말대로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남은 11경기에선 어떠한 일도 발생할 수 있다. 첫 우승을 위해선 '죽음의 4연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6위 서울(24일·원정), 5위 수원FC(9월1일·홈), 3위 울산(13일·원정), 4위 포항(22일·원정)을 잇달아 상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