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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의 시즌 출발이 너무나 좋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에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렸다. 파비앙 루이즈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더 많이 받기 시작했다. 윙어 포지션에서도 우스망 뎀벨레의 입지가 확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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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득점은 리그의 새로운 역사였다. 2009년 마르세유 선수로 뛰고 있던 마마두 니앙이 개막전에서 1분 42초 만에 득점을 터트린 후 가장 빠른 개막전 득점을 올린 사나이가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득점 후에도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보여주면서 PSG 공격진 중에서 가장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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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기세를 이강인이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출발이 분명 환상적인 건 사실이지만 이강인이 빠진 뒤에 들어온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네베스 등 다른 경쟁자들의 경기력도 좋은 편이었다. 엔리케 감독이 무한 경쟁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이상, 경기장에서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강인은 뒤쳐질 수밖에 없다. 시즌 출발을 잘 끊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