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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에 선정된 손흥민은 우승 트로피를 위해 모든 걸 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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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역대 최고 득점자 목록 TOP 5 안에 들었으며 지금까지 2020년 푸스카스상, 2021~2022시즌 EPL 득점왕 등 여러 수상을 해냈다'며 손흥민을 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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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이어 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 2위에 오른 선수가 오스발도 아르딜레스였다. 아르딜레스가 다른 후보군에 비해 비교적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손흥민 뒤에 위치할 수 있었던 이유가 트로피 개수다. 1981년 잉글랜드 FA컵, 1984년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승 이력이 많지 않은 토트넘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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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8시즌 이후로 무려 16년 동안 우승이 없는 토트넘을 무관에서 구원해낼 수 있다는 상징성까지 더해질 수 있다.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등 토트넘 역대 최고의 레전드급 선수들도 결국에는 해내지 못했던 무관 탈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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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자신에게 있어서 제일 아쉬운 점이 트로피라는 걸 알고 있었다. 손흥민은 18일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난 우승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것이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10년을 돌아보면서 "정말로 빨랐다. 눈을 감았다가 떴는데 10년이 지난 느낌이다. 이곳에서 정말 열심히 했던 10년이었다. 내 23살, 24살, 25살이 언제였는지도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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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젊은 피들이 들어왔고, 그들은 더 체력도 좋고, 운동 능력이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 축구에는 경험과 실력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토트넘에는 이제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 부족하다. 손흥민이 경기장에 없을 때 팀의 분위기를 잡아줄 선수가 딱히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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