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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 레전드 그레이엄 수네스가 친정팀에 대한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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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몇 년 동안 선수들은 이적료 대신 자유계약으로 이적해 거액의 계약금을 받는 겨우가 늘어났다. 살라는 이미 사우디와의 이적에 자주 연결됐으며, 리버풀과 재계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다. 판다이크도 여전히 새 계약을 제안받지 못했다고 밝혔고, 그 또한 떠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수네스는 두 사람이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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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이크도 마찬가지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지난 6월 '알 나스르는 반 다이크 영입에 열중하고 있다'라며 '사우디 구단이 반 다이크의 에이전트를 만나 직접 제안을 건넸으며, 높은 연봉을 지불할 준비가 됐다. 액수는 확실하지 않지만, 반 다이크가 알 나스르로 이적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수비수가 될 예정이다'라며 사우디가 엄청난 규모의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리버풀로서는 만약 이번 여름 혹은 내년 여름 두 선수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대대적인 선수 방출과 함께 리빌딩에 강제로 돌입해야 할 수밖에 없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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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이크도 다르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판다이크는 살라와 함께 2017년 리버풀로 향했다. 입단 당시 높은 이적료가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그의 기량으로 리버풀을 유럽 정상에 올려놓으며, 리버풀의 핵심이자 중심으로 각인되었다. 지난 2019년에는 발롱도르 2위까지 올랐던 판다이크는 1991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히 EPL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두 선수는 30대에 진입했지만, 직전 시즌까지도 여전히 리버풀 전술의 핵심이자, 최고의 선수였다. 결국 두 선수를 잃는 것은 리버풀로서는 팀의 중심을 바꾸는 큰 사건이다.
클롭이 떠나고 리버풀의 한 시대가 저물고 있다. 두 선수의 이적이 이뤄진다면 한 시대의 마지막 더 빨리 다가올 될 수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