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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세르히오 레길론은 토트넘을 떠나서 새로운 구단을 찾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알려졌다.
레길론은 레알에서 성장했지만 세비야 임대 시절, 좋은 실력을 보여주면서 유럽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때 토트넘이 레길론을 영입했고, 레길론은 손흥민과 함께 좌측을 책임졌다. 손흥민과도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사이를 보여주면서 토트넘 팬들에게도 사랑받았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오면서 레길론의 입지는 좁아지기 시작했다. 윙백으로서의 경험이 없는 레길론의 모습은 콘테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레길론은 활약이 뚜렷하지 않았다. 이반 페리시치 영입은 레길론을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겠다는 콘테 감독의 간접적인 선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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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6개월 임대를 떠났고,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브렌트포드로 임대됐다. 2시즌 동안 임대만 다니던 레길론은 브렌트포드에서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월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었고, 지금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프리시즌 동안 난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나한테 만족하고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선수단 목록을 작성해야 하는데, 레길론, 넌 내 선수단에 있다'라고 말해줬다. 하지만 난 다음 달 훈련을 떠나야만 했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 난 토트넘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이 올바른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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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에서 돌아온 레길론은 역시나 방출 명단에 올랐다.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가하지 않은 채로 이적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레길론은 아직까지도 토트넘을 떠나지 못했다. 구체적인 이적설이 나오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지만 아직 공식 제안은 도착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성기를 구사해야 할 시기에 2시즌을 날려버린 레길론은 토트넘을 떠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