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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 유망주 배준호를 노리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이름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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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취재에 따르면 실제로 배준호 측은 페예노르트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EPL 승격에 도전하고 싶은 스토크 입장에서는 배준호는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였다. 스토크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배준호에게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인 10번을 맡기면서 제일 중요한 선수라는 걸 만천하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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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에게 관심을 가졌던 EPL 3구단 중 하나는 풀럼이었다. 당시 팀토크를 통해 EPL 구단의 배준호 관심설을 전한 프레이저 플레처 기자는 12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풀럼이 배준호를 정말 좋아하고 있다"며 짧게 소식을 전했다.
스토크 에이스인 배준호에게 풀럼이 강한 관심을 보이자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The72'는 배준호의 풀럼 이적설을 전하며 '배준호는 스토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챔피언십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당장 풀럼이 배준호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토크는 빠르게 팀의 소중한 자원이 된 배준호를 붙잡고 싶을 것이다. 배준호는 2027년 여름까지 스토크와 계약돼 당장 현금화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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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가 배준호를 지키고 싶어하는 건 사실이다. 페예노르트가 배준호를 영입하려고 했을 때 준비했던 이적료가 950만 유로(약 142억 원)였다. 스토크가 배준호를 영입할 때 200만 유로(약 30억 원)를 지출했기 때문에 1년 만에 4배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제안이었다.
950만 유로는 스토크 입장에서도 거절하기가 쉽지 않은 액수임에는 틀림없다. 2018~2019시즌부터 챔피언십에서 머물기 시작한 스토크는 950만 유로보다 더 높은 액수로 매각한 선수가 단 2명밖에 없다. 스토크가 배준호를 950만 유로에 이적시켰다면 구단 역대 최고 방출액 6위에 오를 수도 있었다.
많은 돈을 챙길 수 있었는데도, 스토크는 배준호를 지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The72' 역시 '배준호를 장기적으로 데리고 있으면서 발전시키는 것이 구단에 더 유익한 일이 될 수 있다. 유망주인 배준호를 지금 당장 매각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지만 이번 시즌에 더 좋은 활약을 펼치면 더 큰 가치를 지닌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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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풋볼 리그'에서도 배준호의 이적설을 다뤘다. '배준호를 향한 풀럼의 관심은 현 상태로는 실제 이적 제안으로 구체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스토크는 앞으로 몇 주 안에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지 않는 한, 현 상황이 유지되길 바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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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풋볼 리그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스토크가 배준호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하면서도 '풀럼에서 이번 달 이적시장에서 움직일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배준호 이적설은 확실히 이적시장이 마감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