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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광주FC가 창단 첫 아시아 무대를 향해 설레는 발걸음을 시작했다.
운이 따랐다. 호주 프로축구 A리그의 상황과 관련이 있다. 본래 A리그 1위 팀이 ACLE 출전권을 획득한다. 1위를 달린 웰링턴 피닉스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아닌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이라 1위로 마쳐도 ACL과는 무관한 상태였다. 덕분에 2위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가 ACLE 티켓을 획득했고, 광주도 이득을 봤다. 광주는 PO 상대가 없어지며 ACLE 티켓을 거머쥔 것이다.
ACLE 티켓을 획득한 광주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구단은 ACLE 경기 규정에 맞춰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준비했다. 구단 관계자는 "과거에는 K리그 경기를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렀다. 하지만 축구전용구장으로 이동한 뒤에는 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를 일이 없었다.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체육회와 조율해서 진행하고 있다. 잔디의 질도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주는 아시아 무대에 선보일 서드 유니폼 준비도 마무리했다. 구단 관계자는 "팬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콘셉트 사진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