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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렇게 자신의 옛 제자들을 고집했던 감독이 있을까 싶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이끄는 3번째 시즌을 앞두고, 주전 명단의 절반이 아약스 제자 출신으로 꾸려졌다. 맨유 지휘봉을 잡자마자 데려온 안토니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를 포함해 지난 여름에 데려온 안드레 오나나까지 있다.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도 주전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독일 원풋볼에서도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제자 출신을 맨유로 많이 데려왔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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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안토니다. 텐 하흐 감독의 고집으로 무려 9,500만 유로(약 1,422억 원)나 주고 데려온 안토니는 맨유 역대 최고 이적료 2위다. 단 2시즌 만에 맨유 역대 최악의 영입생이 됐다. 경기장에의 부진은 물론, 사생활에도 문제를 일으켜 구단의 이미지까지 훼손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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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토니는 이번 시즌에는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그 말을 신뢰하는 맨유 팬들도 거의 없다. 안토니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결국 비판받는 건 텐 하흐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