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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브스 비수마(토트넘)가 결국 사과했다.
그러나 '웃음가스 풍선'은 불법이다. 이는 아산화질소를 담아 흡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아산화질소 소지를 범죄 행위로 규정한고 있다. 한번 적발 후 다시 '웃음가스 풍선'을 흡입하다 적발되면 최대 2년의 징역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비수마는 사과했다. 그는 "이 영상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다. 이것은 심각한 판단력 부족이었다"며 "난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관련된 건강상의 위험을 알고 있다. 축구 선수이자 롤모델로서의 막중한 책임감 또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비수마는 지난 시즌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28경기 가운데 26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비수마의 일탈에 토트넘도 황당해하고 있다. 구단은 "우리는 현재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내부 문제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엄격하기로 유명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뿔났다. 실전이 그야말로 목전이다. 2024~2025시즌 EPL은 17일 개막된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한 시즌 만에 2부에서 1부로 승격한 레스터시티와 첫 경기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비수마의 이야기를 듣고 얼굴을 붉혔다는 반응이다. '캡틴' 손흥민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다.
비수마는 내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