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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바뮌' 바이에른 뮌헨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두에는 렌이 배출한 초신성으로, 2022년 1군에 올라 지난 두 시즌 63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활약으로 빅클럽의 관심을 끌었다.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 일원으로 2024년 파리올림픽에 참가해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팀과 함께 은메달을 차지했다.
뮌헨은 2선을 강화하고 세대교체까지 꾀할 수 있으매 두에 영입에 매달렸다. 하지만 상황은 뜻하는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두에는 프랑스 출신으로 프랑스 축구계에서 성장했기 때문인지 '리그앙 1강' PSG를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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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에가 뮌헨 대신 PSG를 택한 건 이강인(PSG) 입장에선 결코 달가운 소식은 아니다. 두에는 직접적인 포지션 경쟁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두에는 미드필더와 양 윙어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양발잡이여서 활용 가치가 높다. 리그앙에서 이미 검증을 끝마쳤다는 장점도 지녔다.
PSG는 이번여름 이미 벤피카에서 19세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를 약 6000만유로(약 900억원)를 들여 영입했다. 네베스는 수비형미드필더로 분류되지만, 공격 2선을 자주 넘나드는 스타일이다. 두에가 영입되면, 이강인 입지에 적지않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PSG는 네베스 외에도 자이르 워렌-에머리,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등 쟁쟁한 미드필더를 보유했다.
이강인은 스투름그라츠, 라이프치히와 프리시즌 친선전 2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하며 PSG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일단 높여놨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가벼운 몸놀림과 날카로운 킥 능력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17일 르아브르 원정에서 2024~2025시즌 리그앙 개막전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