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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8경기 만에 승리' 황선홍 감독, 무한 경쟁 체제 예고 "선수 52명...잘해야 경기 나갈 수 있다"

김대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10 21:50


[현장인터뷰]'8경기 만에 승리' 황선홍 감독, 무한 경쟁 체제 예고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이번 승리가 팀의 기폭제가 되길 바랐다.

대전하나는 1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26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했다.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대전하나는 전북 현대와 대구FC를 넘어서 10위까지 올라왔다.

대전하나는 마사의 선제골로 이른 시간에 승기를 잡았다. 선제골 넣은 후 수비적인 운영 속 마사가 수비 과정에서 실수하면서 정승원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다. 팀에 약주고 병을 준 마사는 후반 6분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대전하나는 마사의 활약으로 긴 무승 늪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원정에서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신 덕분에 힘을 냈다. 그동안 죄송스러웠는데 이제 시작이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 기자회견 전문]

-전술과 조합의 변화, 조직력

새로운 선수가 많이 참여했다. 그 선수들만의 공은 아니다. 벤치에서 출발한 선수들도 같은 마음으로 같이 경기해서 승리했다. 그 부분이 제일 중요했다. 축구를 얼마나 잘하는지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합심하는 모습이 긍정적이었다.

-향후 중원 조합


물론 하나의 팀이지만 프로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발전한다. 선수들에게 분명히 이야기했다. 부합하는 선수가 경기에 나갈 수 있다. 4백으로 바꾸고, 미드필더에서 공격 진행하는 걸 연습했다. 만족스럽지 않지만 선수들이 잘 노력해줬다. 잘 만들어가겠다.

-후반전에 내려서는 의도

전반에 조직적인 수비가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웠다. 후반에 3백으로 수비를 맞추면서 1선이 내려갔다. 오랜 기간 승리하지 못하면서, 의도적인 것도 있지만 내려가는 모습이 있었다. 끝까지 버텨낸 건 긍정적이다.

-수원FC전 승리의 중요도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담할 수 없지만 선수들과 한 발씩 나아가겠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부상자 복귀와 경쟁

구텍이나 김인균은 재활하고 있다. 경쟁이 더 심해질 것이다. 선수가 52명이다. 선수들에게도 말했다. 선수들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야 나갈 수 있다. 선수들도 좋은 경쟁을 통해서 발전했으면 좋겠다.

-밥신 역할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전반 초반보다는 나아지는 모습이었다. 기술적으로 공격으로 전환하는데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선수라 많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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