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이번 승리가 팀의 기폭제가 되길 바랐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원정에서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신 덕분에 힘을 냈다. 그동안 죄송스러웠는데 이제 시작이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 기자회견 전문]
새로운 선수가 많이 참여했다. 그 선수들만의 공은 아니다. 벤치에서 출발한 선수들도 같은 마음으로 같이 경기해서 승리했다. 그 부분이 제일 중요했다. 축구를 얼마나 잘하는지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합심하는 모습이 긍정적이었다.
-향후 중원 조합
물론 하나의 팀이지만 프로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발전한다. 선수들에게 분명히 이야기했다. 부합하는 선수가 경기에 나갈 수 있다. 4백으로 바꾸고, 미드필더에서 공격 진행하는 걸 연습했다. 만족스럽지 않지만 선수들이 잘 노력해줬다. 잘 만들어가겠다.
전반에 조직적인 수비가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웠다. 후반에 3백으로 수비를 맞추면서 1선이 내려갔다. 오랜 기간 승리하지 못하면서, 의도적인 것도 있지만 내려가는 모습이 있었다. 끝까지 버텨낸 건 긍정적이다.
-수원FC전 승리의 중요도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담할 수 없지만 선수들과 한 발씩 나아가겠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부상자 복귀와 경쟁
구텍이나 김인균은 재활하고 있다. 경쟁이 더 심해질 것이다. 선수가 52명이다. 선수들에게도 말했다. 선수들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야 나갈 수 있다. 선수들도 좋은 경쟁을 통해서 발전했으면 좋겠다.
-밥신 역할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전반 초반보다는 나아지는 모습이었다. 기술적으로 공격으로 전환하는데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선수라 많이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