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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돌아온 마사의 멀티골을 앞세워 10위까지 껑충 올라왔다.
원정에 나선 대전하나 역시 4-3-3 포메이션이다. 공민현, 켈빈, 김현욱이 공격 삼각편대로 나선다. 중원은 역삼각형 형태로 마사, 밥신, 김민우가 나섰다. 이상민, 김현우, 김재우, 김문환이 수비를 책임졌다.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맡았다.
경기 초반은 대전하나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분 이상민이 빠르게 달려서 페널티박스 앞까지 가 크로스를 전달했지만 수비진이 골대 앞에서 가까스로 처리했다. 대전하나의 초반 흐름이 좋았다. 전반 7분 켈빈의 감아치기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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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도 반격하기 시작했다. 전반 15분 이용이 전진해 크로스를 올려줬다. 지동원 머리에 정확하게 걸렸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마사의 영점이 오늘 심상치 않았다. 전반 28분 마사가 순간적으로 윤빛가람을 벗겨낸 뒤 시도한 슈팅 역시 수원FC를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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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7분 김민우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안준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9분 수원FC의 코너킥이 위협적으로 전개됐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지 못했다. 수원FC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2분 마사가 정승원을 견제하다가 핸드볼을 범했다. 주심은 온필드 리뷰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정승원이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전반전은 1대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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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점점 흐름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후반 17분 패스 플레이가 유려하게 흐르면서 정승원이 지동원에게 내줬다. 지동원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수원FC는 후반 27분 정승배, 손준호를 넣고 강상윤과 윤빛가람을 빼줬다.
대전하나는 계속 수비에서 실수가 나왔다. 후반 35분에서도 어이없이 박철우에게 공이 향했다. 박철우의 과감한 슈팅은 빗나갔다. 수원FC가 막판 공세를 퍼부으면서 동점골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수원FC의 노력이 골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대전하나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