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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히샬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지 않고, 토트넘에 남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토트넘 이적시장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솔란케를 영입하겠다는 건 토트넘이 히샬리송에 대한 신뢰를 포기했다는 의미다. 2022~2023시즌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2위를 기록하면서 데려왔던 히샬리송이지만 지난 2시즌 동안의 모습은 실망만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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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 잔류 의지를 밝혔던 히샬리송의 설득이었다. 솔란케와 토트넘이 연결된 후에 히샬리송이 사우디로의 이적을 다시 고민해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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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토크 스포츠는 지난 6일 '브라질 국가대표인 히샬리송은 수익성이 좋은 중동 지역으로의 이적에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더 타임즈는 또한 히샬리송이 이제는 사우디로의 이적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며 토트넘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모두 루머였다. 히샬리송이 직접 나서서 사우디로 가지 않으며 토트넘에 남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히샬리송은 미국 ESPN 브라질판을 통해서 "돈은 크지만 내 꿈은 더 크다. 제안이 도착했지만 브라질 대표팀과 EPL에 대한 나의 꿈이 더 크다. 결정을 내렸다"며 토트넘 잔류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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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토트넘에 남겠다고 선언하면서 이적시장 계획은 완전히 꼬일 대로 꼬였다. 솔란케 영입은 본머스가 갑자기 이적료를 대폭 할인해주지 않는 이상, 물 건너갔다. 다음 시즌 스트라이커 주전은 일단 히샬리송 체제가 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머리도 복잡해질 것이다. 히샬리송이 잘해준다면 모든 게 해결되는 문제지만 지난 2시즌 동안의 모습을 토대로 보면 좋은 활약을 기대하기 어렵다. 히샬리송이 부진하면 결국 손흥민을 중앙으로 돌리는 방법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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