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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소속팀 없이 백수 생활을 했던 다비드 데 헤아의 행선지가 드디어 정해졌다.
데 헤아는 맨유 이적 후 첫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실수가 종종 나왔지만 2번째 시즌부터는 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동물적인 반사신경에서 나오는 환상적인 선방이 데 헤아가 가진 최고의 장점이었다. 현대적인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발밑 능력과 넓은 수비 범위는 데 헤아가 가진 아쉬움이었지만 선방력 하나만큼은 전 세계에서 손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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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결별한 후 데 헤아는 자유계약(FA) 선수로 여러 구단과 연결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을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 몇몇 EPL 구단에서도 데 헤아와 접촉했지만 결국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데 헤아는 어느 구단과도 계약하지 않은 채 1년을 통으로 쉬었다.
데 헤아가 이대로 은퇴할 수도 있다는 루머까지 나왔지만 새로운 팀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디 마르지오는 '이제 데 헤아는 경기장으로 돌아올 준비가 되었으며 피오렌티나는 그를 이탈리아 세리에A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