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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은 새 시즌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을 '수미'(수비형미드필더)로 기용하려는 걸까.
이강인은 기대에 십분 부응했다. 전반 9분 미드필더 이브라힘 음바예의 선제골로 PSG가 1-0으로 앞선 12분, 우측 공간으로 빠져들어가는 공격수 랑달 콜로무아니를 향한 정확한 원터치 킬패스로 추가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콜로무아니의 컷백을 받은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가 문전 앞에서 침착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은 유독 가벼운 몸놀림으로 72분 동안 총 61번의 볼터치, 96%의 패스성공률(45회 성공)을 기록했고, 롱패스를 6번 시도해 5번이나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키패스 1개, 빅찬스 생성 1개, 드리블 성공 2개, 지상 경합 성공 10개, 피파울 5개, 파울 2개, 태클 3개 등 공수에 걸쳐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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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가장 높은 평점 7.6점을 매겼다. 득점자인 솔레르(7.5점), 음바예(7.4점)보다 높았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잃은 PSG는 시즌 첫 번째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2대2로 비겼다. 엔리케 감독은 곤살루 하무스와 콜로무아니 투톱을 가동했다.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솔레르, 음바예가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요람 자게, 밀란 슈크리니아르, 나우펠 엘 하나치, 루카스 베르날두가 포백을 구성하고,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다. 선발 평균 나이 23.3세인 젊은 팀으로 꾸렸다.
PSG는 전반 12분만에 두 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15분 아마디 카마라, 42분 오타르 키테이쉬빌리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후반전엔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PSG가 이번여름 거금을 들여 영입한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는 후반 15분 콜로무아니와 교체투입해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과는 12분 남짓 호흡을 맞췄다. 네베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자원이라, 선의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강인은 11일 독일로 이동해 라이프치히와 두 번째 친선전을 펼칠 예정이다. PSG의 시즌 첫 경기는 19일 르아브르 원정(리그앙 1라운드)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