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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주장 손흥민의 절친 세르히오 레길론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무조건 떠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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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길론은 토트넘에서 뛸 동안 손흥민과의 케미때문에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었다. 레길론은 포지션이 레프트백이고, 손흥민도 주로 왼쪽 공격수로 많이 출전하면서 두 선수는 함께 왼쪽 라인에서 토트넘 측면을 담당했었다. 손흥민이 경기 중 골을 터트려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할 때, 옆에서 따라 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됐으며, 손흥민이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면 가장 먼저 달려와 돕는 모습으로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호주에서 열렸던 여름 프리시즌 캠프 때도 레길론은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보고 싶었어 손날두"라고 게시하면서 친한 사이임을 과시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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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홋스퍼는 '폴 오키프 기자는 토트넘이 레길론을 이적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레길론의 계약은 차기 시즌까지다. 폴 오키프 기자는 레길론은 토트넘이 필사적으로 내보내려고 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유력기자인 폴 오키프는 최근 유튜브에 출연해 "레길론과 지오반니 로셀소는 토트넘이 필사적으로 내보내려는 선수들이다. 특히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전혀 미래가 없다"라고 레길론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토트넘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레길론은 최근 이적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맨유가 이적시장 초반 거론됐으나, 현재는 뚜렷한 차기 행선지가 없다.
손흥민과 함께 보냈던 레길론의 토트넘 생활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번 여름 무조건 레길론을 보내고자 하는 토트넘의 의지를 고려할 때, 그가 차기 시즌 팀에 남을 확률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