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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웨인 루니가 축구에만 집중하면서 커리어를 보냈다면 축구계의 역사가 달라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맨유로 이적한 뒤에도 루니의 폭발적인 경기력은 이어졌다. 데뷔전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화려하게 등장한 루니는 맨유에서의 첫 시즌 17골을 터트리면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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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06~2007시즌부터 호날두가 루니를 앞서기 시작했고, 2007~2008시즌에는 맨유를 EPL와 유럽 최정상으로 이끌면서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호날두가 맨유를 떠난 후에 루니는 에이스 역할을 맡으면서 구단 역대 최고 득점자까지 올라섰지만 루니는 전성기를 구사해야 할 20대 후반부터 기량하락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가진 재능에 비해 몸관리에 노력을 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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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는 프로선수로서 가장 신경써야 할 몸관리를 등한시하면서 월드 클래스였지만 일찍 추락하게 됐다. 맨유를 떠난 후 에버턴에서도 오래 뛰지 못했다. 미국 무대로 넘어간 뒤에 2021년 은퇴했다. 한때는 호날두보다도 더 대단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받았던 루니였기에 빠른 추락은 팬들에게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