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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관 DNA를 유지하기 위한 영입을 준비 중이다.
마커스 래시포드, 하파엘 레앙, 빅터 오시멘 등 여러 공격수가 이름을 올렸지만,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지지 못하던 상황에서 PSG가 눈을 돌린 선수 중 한 명이 코망이었다. 스피드와 돌파 능력 등을 갖춘 코망이 PSG에 합류한다면 측면에서 발생한 음바페의 공백을 일부라도 메울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코망이 최근 시즌마다 부상을 경험한 점은 PSG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코망은 지난 2005년부터 PSG 유스로 선수 데뷔까지 성공했지만, PSG에서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며 유벤투스로 이적해야 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코망은 세계적인 윙어로 거듭났다. 이번 복귀가 성사된다면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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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완전 이적 시 이적료다. 독일 언론들은 '바이에른은 그의 가치를 4000만 유로(약 600억원)에서 5000만 유로(약 740억원) 수준으로 평가한다'라며 만약 PSG가 완전 이적을 원한다면 적지 않은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대와 완전 이적에 대한 PSG와 바이에른의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코망 영입으로 기대할 수 있는 점 중 하나는 그의 '유관 DNA'다. 코망은 지난 2012년 PSG 1군에 데뷔한 이후 2023~2024시즌 전까지 무려 11번의 시즌 동안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2024시즌에는 해리 케인의 무관 저주 앞에 무릎을 꿇었지만, PSG로 이적한다면 우승 트로피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PSG 소속 첫 시즌에서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이강인이 음바페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차기 시즌 코망과 함께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