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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첫 행보로 U-19(19세 이하) 대표팀의 연습경기를 관전한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두 번째 발걸음으로 '한국축구기술철학(MIK) 워크숍'에 참석했다.
홍 감독은 또 "A대표팀의 발전은 K리그 및 유소년 시스템의 발전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이뤄낼 것이다. 그 부분을 이해했기 때문에 큰 책임감이 생겼고, 개인적인 욕심이 아닌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다. 이러한 점들이 내가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다시 도전하게 된 가장 중요한 내적동기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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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현장에 있는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과 이런 대화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각급 대표팀에서 왜 연계성과 연속성이 있어야 하는지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미래를 위해서도 굉장히 좋았다"고 토로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후 10년 만에 A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홍 감독은 실패를 먼저 이야기했다. 그는 "그동안 20세부터 23세, A대표팀 감독 경험이 있다. 지금 전임지도자, 연령대별 감독들의 고민을 경험했다. 그런 경험을 이야기했고, 지금 A대표팀 감독으로 MIK 정책에 앞장서 이런 정책이 현장에 있는 지도자들에게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FA는 지난 6월 한국 축구의 기술 철학과 정책, 연령별 대표팀 운영 시스템 개선안 등을 담은 'MIK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다. 동시에 감독이 바뀌더라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일관된 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2033년까지 세계 '톱 10', 안정적으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는 미래도 제시했다.
홍 감독은 "A대표팀이 쓰는 전술이 20세 선수 팀까지 간다고 하면, 20세 선수가 정말 좋은 경기력과 기량을 나타낸다고 하면 전술에 적응하는 시간 필요없이 바로 A대표팀에 들어와서 경기를 뛸 수 있다. 그게 연령별 대표팀 연계성이 장점"이라며 "우리는 말로만 해외축구를 부러워만 했다. 현실적으로 이 제도를 적용시킨다면 한국 축구에 있어서는 큰 이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