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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초조선 김대식 기자]브리안 힐은 토트넘이 자신을 믿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카르셀 디렉터는 토트넘과의 협상이 매우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토트넘은 우리가 해낼 수 없는 매우 높은 구매 옵션을 원했다. 하지만 우리는 에이전트와 합의에 도달했다. 만약 힐이 좋은 한 해를 보낸다면 우리는 그와 계약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힐은 "우리의 노력과 태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일 뿐이고 올해도 팬들이 계속해서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적 소감을 말한 뒤에 토트넘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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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토트넘은 힐이 더 출전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발렌시아로 임대를 보내줬다. 2022~2023시즌 다시 돌아와서도 힐은 많이 뛸 수가 없었다.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 히샬리송 등을 영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당시만 해도 데얀 쿨루셉스키가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도약했기 때문에 힐은 출전 기회 확보가 어려웠다. 종종 경기에 나서도 힐의 경기력은 아쉬웠다.
토트넘은 힐에게 다시 한 번 임대 기회를 주면서 세비야로 보냈다. 세비야에서 나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가 시작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힐을 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토트넘도 힐을 정리하려고 했다. 하지만 정작 이적을 선택하지 않은 건 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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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기회가 있었는데도, 토트넘 잔류를 스스로 선택한 선수가 이제는 토트넘이 자신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힐이 지로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뒤에 이적한다고 해도 전혀 아쉽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