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텐하흐 감독이 결국 또 한 명의 아약스 출신을 품을 예정이다.
하지만 뛰어난 선수들을 두고 텐하흐 감독의 시선은 다시 한번 아약스 시절 제자로 향했다.
|
텐하흐가 마즈라위를 원하는 이유는 맨유 역대 최악의 영입 안토니 때문이다.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무려 8600만 파운드(약 1530억원)를 투자해 영입한 안토니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맨유에서 미미한 활약을 보여주며 텐하흐 감독이 선택한 최악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텐하흐는 안토니의 부진이 함께 우측에서 활약하는 우측 풀백의 문제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안토니의 부활을 위해 과거 그와 활약했던 동료를 영입해 우측에서의 영향력을 살려볼 계획이다.
|
다만 팬들로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간 텐하흐의 아약스 제자 영입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보기 어려우며, 마즈라위의 지난 시즌 활약도 미미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옛 제자에 집착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지지를 받기는 쉽지 않다.
일부 팬들은 해당 이적 근접 소식이 전해지자 SNS를 통해 "제발 텐하흐가 이적시장에서 멀어지길 바란다", "난 이 소식이 기쁘지 않다", "다운그레이드 같은데"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텐하흐의 아약스 고집에 벌써 세 번째 이적시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마즈라위 영입은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