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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친구들과 한 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일본 미드필더 사노 카이슈(24·마인츠)가 석방됐다.
가시마 앤틀러스를 떠나 마인츠와 4년계약을 체결해 경력 첫 번째 해외 진출을 이룬지 꼭 11일만에 벌어진 사건이다. 마인츠는 일본 언론 보도로 해당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자, 즉각 SNS에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반응했다. 이재성 등 마인츠 선수들이 프리시즌을 위해 속속 팀에 합류해 몸을 만들 때, 사노는 구금되어 있었다.
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은 이 건에 대해 "대표팀 선수에 대해 다시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도쿄 경찰은 사노가 혐의를 인정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2019년 마치다 젤비아에서 프로데뷔한 사노는 2023년 J리그 명가 가시마에 입단해 한 시즌 반 동안 주력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다가오는 시즌, 마인츠의 간판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재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