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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의 '짠돌이 기질'이 또 발휘되는 것인가.
이유는 오직 하나다. 키에사가 에제나 네투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2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영입 대상을 키에사로 바꾸려하고 있다. 키에사가 원래 영입하려던 에제나 네투보다 더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견이 아니다. 다분히 레비 회장의 입김이 작용된 변화라고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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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골 결정력이 뛰어난 최전방 공격수가 반드시 필요했다. 해리 케인이 떠난 뒤 원래 그 역할을 히샬리송에게 맡기려 했다. 그러나 히샬리송의 역량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이동해 원톱 역할을 수행했다. 손흥민은 뛰어난 역량을 보였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한계를 드러냈다.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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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토트넘은 아이반 토니나 에제, 네토 등을 영입하려 했다. 정확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했다. 하지만 이들의 몸값은 저렴하지 않다. 토니의 경우 5000~6000만파운드를 호가한다. 결국 돈이 문제다. 레비 회장이 돈을 쓰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 새로운 대안이 등장했다. TBR풋볼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 에제와 네토의 영입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들은 몸값이 비싸다. 이제 토트넘은 더 저렴한 대안을 발견했다. 유벤투스에서 떠날 가능성이 큰 키에사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
키에사는 이미 유벤투스 핵심 전력에서 제외됐다. 티아고 모타 유벤투스 감독이 키에사를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했다. 기브미 스포츠는 이런 상황에 대해 '키에사는 유벤투스를 떠나려고 하며, 토트넘이 다른 경쟁구단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에제나 네투보다 저렴한 키에사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에사는 최근 부상 이슈를 겪었지만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10골을 넣었다. 무엇보다 몸값이 2100만 파운드 선에 불과하다. 토트넘은 키에사의 경험과 골 결정력 그리고 무엇보다 저렴한 몸값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하지만 다른 구단이 동시에 영입에 뛰어든다면 몸값이 오를 여지도 있다. 과연 토트넘이 키에사라도 영입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