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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분명히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코파 아메리카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우승을 거둔 페르난데스는 우승 후 선수들과 함께 버스에서 축하 세리머니를 하는 과정에서 프랑스의 흑인 선수들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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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공개된 직후 페르난데스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첼시 내부적으로 문제가 심각해졌다. 첼시에 프랑스 출신 선수가 6명이나 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페르난데스의 영상을 자신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였다. 프랑스 출신 웨슬리 포파나는 SNS를 통해 '통제가 안되는 인종차별'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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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팀의 주장인 제임스는 페르난데스의 이 행동이 분명 라커룸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분명 라커룸 분위기에 문제가 될 것"이라며 "모든 문제가 생길 때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의 행동이 문제의 원흉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어 그는 "모든 팀원들이 다 모이는 날이 오기 전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건이 시즌 전에 잘 해결되길 바란다"면서 "페르난데스와 조금 이야기를 나눴지만, 서로 다른 시간대에 있어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는) 어려웠다. 일반적인 대화를 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확실한 건 축구에서 인종차별은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이다"라고 명확히 말했다. 결국 페르난데스가 모든 팀원들 앞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해명을 해야만 내부 갈등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 갈등이 봉합되지 못한다면 첼시의 2024~2025시즌은 폭망할 가능성이 짙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