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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정말로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게 맞는 것일까.
에버턴에서 아마두 오나나, 첼시에서 이안 마트센을 과감하게 투자해 데려왔다. 이외에도 로스 바클리, 사무엘 일링 주니어, 카메론 아처, 루이스 도빈 등을 영입해 알차게 선수단을 보강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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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이적시장은 이렇게나 뜨거운데 제일 잠잠한 구단 중 하나가 토트넘이다.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토트넘은 역대급 이적시장을 보낼 것처럼 보였다. 방출 작업은 꽤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탕귀 은돔벨레, 자펫 탕강가, 조 로든, 라이언 세세뇽 등을 과감하게 정리해 영입할 자리를 충분히 만들어놨다.
하지만 지금까지 영입한 선수는 티모 베르너와 아치 그레이가 끝이다. 아직 이적시장이 5주 정도 남았기 때문에 변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지금까지 토트넘의 행보를 보면 큰 기대가 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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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와 그레이는 좋은 영입이라고 평가받지만 토트넘은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줄 만한 영입은 아니다. 공격에서는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줄 확실한 존재, 중원에서는 이브 비수마나 로드리고 벤탄쿠르보다 더 뛰어난 역량을 지닌 선수가 추가될 필요가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그런 영입을 위해 움직일 계획이었다.
이적시장이 1달 정도 지났지만 어느 것도 해내지 못했다. 요한 랑게 토트넘 디렉터 체제에서 토트넘이 조용히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결과가 나와야 한다. 이제 새로운 시즌 개막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영입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호흡을 맞출 시간이 줄어든다.
2007~2008시즌 이후로 토트넘이 무관인 건 다 이유가 있다. 항상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적시장의 흐름도 그렇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확실하게 지원해줘서 컵대회라도 노려야 할 판이지만 토트넘은 너무 잠잠하다. 이대로 이적시장이 마무리된다면 토트넘 팬들의 실망감은 하늘을 찌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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