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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텐하흐 감독이 또 아약스 시절 제자를 노린다. 이유도 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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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이번 여름 수비진 개편을 위해 센터백과 우측 풀백을 모두 개선하길 원하고 있기에, 마즈라위에 대한 관심이 문제는 아니다. 다만 텐하흐 감독이 그를 원하는 이유는 팬들로서는 황당한 이유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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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는 안토니를 포기하지 않았고, 그런 안토니를 살리기 위해 마즈라위 영입까지 원했다. 마즈라위는 지난 2022년 바이에른 이적 이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아약스 시절 기대됐던 모습은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는 요슈아 키미히의 풀백 복귀로 벤치를 지키는 시간도 길었다.
팬들로서는 마즈라위 영입으로 안토니가 정말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행이지만, 자칫 안토니가 부활하지 못하고 계속 부진한다면 마즈라위 영입 여파와 안토니를 기용하기 위한 시간들에 대한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 텐하흐 감독이 고집한 영입들의 실패가 이미 여러 차례 반복됐기에 우려도 크다.
텐하흐 감독의 아약스 출신 영입 고집은 이번 여름에도 반복되고 있다. 맨유 팬들은 꾸준히 텐하흐가 이적시장에서 손을 떼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