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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휘말렸던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가 일단 잔류하기로 했다. 하지만 내년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둬 불씨는 남은 상태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었다.
데일리스타는 '더브라위너는 적어도 한 시즌 더 맨시티에 남는다. 그는 아내와 상의했다. 자녀와의 이별을 꺼려했다. 특히 부부는 8살인 장남 메이슨 밀리안의 학교를 옮기는 것에 의구심을 가졌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와 계약이 1년 남았다. 내년 여름이면 자유계약으로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고 조명했다.
데일리스타는 '맨시티는 더브라위너와 계약 연장을 원한다. 프리시즌 투어가 끝나면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다른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1일 '더브라위너가 알이티하드에 합류하기 위해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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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더브라위너와 맨시티의 이별은 어느정도 예견됐다. 더브라위너는 2015년부터 맨시티에서 뛰면서 모든 것을 이뤘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우승, 리그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프리미어리그 도움왕,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등 모든 상을 수상했다. 마침 은사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맨시티와 계약이 내년 여름까지다.
또한 더브라위너는 이미 사우디행을 암시하는 인터뷰도 여러 차례 실시했다.
최근 자국 벨기에 언론과 인터뷰에서 "천문학적인 액수를 제안 받는다면 그것은 내 가족들을 위한 것"이라며 돈을 벌기 위해 중동으로 충분히 갈 수 있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맨시티가 더브라위너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