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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버풀이 조용하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지 40일이 지났지만 영입한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위르겐 클롭 시대가 끝나고 처음 맞이하는 시즌인데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도대체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궁금하다. 일본 간판스타 쿠보 타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 영입 루머가 돌고 있지만 실체는 없다.
이례적이다. 디애슬레틱은 '놀랄 만하다. 빅클럽이 스쿼드 강화 없이 7월말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 감독이 바뀌었을 때에는 더욱 그렇다'고 진단했다.
디애슬레틱은 '리버풀이 새로운 선수 없이 프리시즌 단계에 도달한 마지막은 2019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다. 당시 첫 이적이 7월 28일이었다. 다만 리버풀은 이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적 시기가 반드시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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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급한 포지션도 없다. 디애슬레틱은 '홀딩 미드필더와 센터백, 측면 공격수가 필요하지만 슬롯은 아카데미에서 유망주의 가능성을 탐색하길 원한다'며 리버풀이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평가했다.
슬롯은 "우리는 현재 수준이 뛰어나다. 지난 시즌 플레이 방식이 충분히 인상적이다. 거기서부터 시작해 발전해 나갈 것이다. 이미 정말 좋은 팀이 있다"고 말했다.
디애슬레틱은 '이번 여름은 리버풀이 바쁠 이유가 없다. 리빌딩보다는 미세한 조정이 필요하다. 리버풀의 이적시장은 지금이 아닌 8월 말에 평가해도 늦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최근 떠들썩했던 쿠보 이적설도 신빙성이 떨어진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는 22일 '리버풀 쿠보 탄생이 최종 국면에 접어들었다. 에이전트가 현지에서 막바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포니치는 '스페인 1부리그 레알소시에다드의 쿠보가 잉글랜드 명문 리버풀로 전격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복수의 관계자에 의하면 협상은 이미 최종 단계'라고 기대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은 영국 시간으로 8월 30일 밤 11시까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