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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유럽파 공격수가 탄생할까. '장신 스트라이커' 이호재(포항 스틸러스)가 유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포항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당시만 해도 '축구인 2세'로 더 관심을 받았다. 그의 아버지는 이기형 전 성남FC 감독이다. 이호재는 프로에서 경험을 쌓으며 차근차근 성장했다. 지난 시즌 K리그 38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올 시즌 제대로 물이 올랐다. 이호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경기에서 8골-5도움을 기록했다. 포항은 24일 현재 리그 1위를 질주하고있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이호재를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박 감독은 최근 "이호재가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 전방에서 상대 수비수들에게 큰 위협을 주는 존재로 성장했다. 호재를 처음 봤을 때에도 가진게 많다고 느꼈었다. 신장이 큰데 발밑도 나쁘지 않았다. 이제 한 발 정도만 더 나아가면 된다"며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박 감독은 "지금 호재가 리그에서 보여주는 경기력과 득점력을 봤을 때 한 발만 더 도약한다면 누구나 인정하는 대표 선수로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