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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22일(한국시각) 'PSG는 아직 나폴리 윙어인 흐비차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PSG 수뇌부는 윙어 영입을 완료하기 위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PSG는 현재 제이든 산초와 며칠 동안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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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맨유는 PSG가 원하는 수준인 6,000만 유로(약 907억 원)까지는 낼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PSG가 지금 스왑딜의 형태로 브루노와 우가르테를 바꾸려는 시도를 해보거나 아니면 우가르테를 저렴하게 넘겨주는 대신에 브루노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맨유가 현재 유일한 월드 클래스이자 주장인 브루노를 두고 협상에 응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 시즌 말미에 브루노가 맨유를 떠나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브루노와 맨유 수뇌부가 다시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니즈를 확인했다. 브루노는 잔류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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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브루노를 원하는 것만으로도 이강인한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지금 미드필더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맡길 수 있는 자원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가뜩이나 지난 시즌 후반기에 다소 주전에서 밀리기 시작한 이강인이라 브루노나 그 정도 수준의 선수가 추가된다면 주전 경쟁에서 더욱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경기력만 본다면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보다 이강인이 좋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워렌 자이르-에메리는 PSG가 대놓고 차세대 프렌차이즈 스타로 키우는 선수라 이강인이 상징성 측면에서 넘어서기가 힘들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이강인을 윙어로 분류하고 있다고 해도, 주전 경쟁 전망은 마냥 밝지 않다. 이미 우측에는 우스망 뎀벨레, 좌측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굳힌 상황이다. 이강인은 다음 시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PSG에서 많이 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