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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 정상급 외인 팔로세비치가 5년만에 한국 무대를 떠난다.
김 감독은 "어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고 하더라. 서울에 3년 넘게 있으면 좋은 시간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론 어려웠는데, 내가 온다고 해서 기대도 많이 하고,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런데 가정사 때문에 조금은 멘털이 흔들렸고, 그래서 나한테 도움도 못 주고, 포항전(코리아컵)에 오랜만에 선발로 들어가 자기 때문에 경기를 망쳤다고 생각해 많이 우울하다고 얘기를 하더라. 마지막에 팬들에게 자기 이미지를 좋게 가져가고 싶다고 했다. 평소와는 달리 슬퍼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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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이날 4-4-1-1 포메이션을 빼들었다. 일류첸코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강성진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선다. 한승규 이승모 최준 조영욱이 2선을 맡고, 윤종규 권완규 김주성 강상우가 포백을 꾸린다. 백종범이 골문을 지킨다. 최준 중미 카드를 들고 나온 김 감독은 원두재 영입건, 기성용 황도윤 부상 등을 언급하며 "3선에 저주가 걸렸나보다. 현재 팀에서 그나마 최준이 책임감있게 그 역할을 해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중인 린가드에 대해선 "훈련장에 오전, 오후 두 번이나 나와 훈련을 한다. 하지 말라는데도 스프린트 훈련을 한다. 인천전에는 조금이라도 뛰고 싶다고 한다. 의학적으로 그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그 정도로 축구에 진심"이라며 엄지를 들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