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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죄송하고, 감사하다."
그는 "우리 팬들은 항상 놀랍다. 응원도 K리그에서 최고 잘하고 열정도 많다. 나도 수원의 선수기 때문에 빨리 모금해준 것 같다. 죄송하다.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기제는 20일 홈에서 치른 충북청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경기엔 나서지 않았다. 변성환 감독은 "축구는 흐름이 있다. 우리가 직전 천안시티FC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좋은 흐름에서 선수를 바꾸는 것은 좋은 타이밍이 아니다. 이기제와 개인적으로 얘기를 했다. 내가 원하는 기대, 서로의 책임감에 대해 공유했다. 이기제는 아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선발로 경기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기제뿐만 아니라 조윤성 이종성도 그렇다"고 말했다. 수원은 23일 부천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시즌 첫 경기에선 수원이 0대1로 패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