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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축구의 미래인 배준호의 이적설이 뜨거워지고 있다. 네덜란드 명문인 페예노르트에서 엄청난 관심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도 배준호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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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여름 이적시장에 여러 유럽 구단에서 배준호를 데려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배준호를 낙아챈 구단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스토크 시티였다. EPL을 오랫동안 지켜봤던 축구 팬들에게는 익숙한 구단이다. 2018~2019시즌에 강등된 후 다시 EPL 승격을 위해 싸우고 있는 스토크는 배준호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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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슈마허 스토크 감독은 배준호의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환경을 만들어주면서 배준호가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줬다. 그 결과 배준호는 공식전 40경기에서 2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스토크에 정착했다. 시즌 후에는 스토크 올해의 선수로 뽑히면서 활약상을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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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가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자 1시즌 만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로서 제일 관심을 드러낸 구단은 네덜란드 명문인 페예노르트다. 페예노르트는 과거에 한국 레전드인 송종국이 활약했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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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페예노르트는 여러 번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배준호가 즉시 1군 전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질 것이다. 페예노르트는 배준호가 브라이언 프리스크 감독의 새로운 포메이션과 게임 아이디어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봤다. 배준호 역시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는 모험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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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도 배준호의 이적설을 직접적으로 다뤘다. 영국 팀토크는 17일 '스토크 스타 배준호는 수많은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그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스토크의 주요 목표는 최고의 선수들을 잔류시키는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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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준비했다고 한다. 팀토크는 '페예노르트는 배준호 측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배준호를 영입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 중이다. 페예노르트는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고 믿는다. 스토크에게 950만 유로(약 143억 원)를 제안하면 매각할 것이라고 생각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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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영입 경쟁이 붙으면 가격이 더 높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팀토크는 '배준호에게 진정한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페예노르트만이 아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의 클럽들이 열의를 갖고 있다. EPL 구단 3팀도 배준호의 발전을 지켜보고 있다. 배준호는 스토크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 2025년에 EPL로 이적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며 빅리그의 구애도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EPL 구단에서 배준호 영입을 위한 정식 제안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배준호 측은 유럽 1년차 만에 무리하게 이적을 추진하는 것보다는 상황을 지켜본 뒤에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배준호는 18일 진행된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29분 만에 멀티골을 작렬하면서 스토크의 에이스라는 걸 확실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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