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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대형 영입을 준비 중이다. 시도하려는 이유가 특별하다.
계속해서 리버풀과 함께할 것이라 예상됐던 알렉산더-아널드이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의 사임으로 변화의 불씨가 커지고 있다. 알렉산더-아널드는 현재 리버풀과의 계약도 1년 남은 시점이기에 재계약 체결 여부에 따라 이적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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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빌트도 '레알은 알렉산더-아널드를 풀백으로 원한다. 아널드는 새로운 단계를 위해 이적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레알은 그를 데려오려고 할 것이며, 카르바할도 나이가 들고 있기에 경쟁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레알이 여러 풀백 영입 후보 중 알렉산더-아널드를 데려오려는 이유는 단순히 기량 때문만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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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뷰나는 '소식에 따르면 레알이 그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유로 2024 기간 동안 그가 벨링엄과 맺은 돈독한 유대감 때문이다'라며 알렉산더-아널드가 레알의 핵심 선수인 벨링엄과 좋은 친분을 쌓았던 점도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벨링엄은 이번 유로 2024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생활에 대한 보도가 등장한 바 있는데, 해당 보도에서 벨링엄은 EPL에서 활약하는 대표팀 동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했지만 알렉산더-아널드와는 굉장히 친하게 지냈다고 알려졌다. 두 선수는 과거 함께 콘서트를 가거나 대표팀에서 함께 세리머니를 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레알로서는 벨링엄과 함께 선수단에 잘 녹아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알렉산더-아널드의 영입을 더욱 적극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의 이적 이후 레알의 시선은 알렉산더-아널드를 향하고 있다. 벨링엄과의 친분이 알렉산더-아널드에게 새로운 도전의 길을 열어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