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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스토크의 왕' 배준호(21)의 여름이 뜨겁다.
페예노르트의 배준호에 대한 관심은 사실이지만, 일단 공식 오퍼는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준호 측은 신중한 입장이다. 배준호는 지난해 여름 스토크 유니폼을 입었다. 빠르게 적응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38경기에서 2골-5도움을 기록했다. 세차례나 구단 선정 '이달의 선수'에 뽑힌 배준호는 시즌 종료 후 팬들이 선정한 '스토크 올해의 선수'가 됐다.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배준호는 '스토크의 왕'이 됐다. 배준호는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고, 6월 싱가포르전에서는 데뷔전-데뷔골까지 넣었다.
20세에 불과한 선수가, 1년도 되지 않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정상급 실력을 보여주자 많은 클럽들이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팀으로부터는 정식 오퍼까지 왔다. 배준호 측은 유럽에서 배준호를 향한 시장의 가치와 관심을 직접 확인했다. 많은 팀 관계자들이 배준호의 기량에 엄지를 치켜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배준호의 이적은 얼마만큼 좋은 오퍼가 오느냐에 달려 있다. 스토크시티도, 배준호도 만족시킬만한 제안이 와야, 이적이 성사될 전망이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유럽 무대에서 배준호의 가치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