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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또 다른 찔러보기'인가, 아니면 진심어린 영입시도인가.
영국 매체 TBR풋볼은 15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한때 유럽 최고라고 평가받았던 2000만 파운드짜리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은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지난 시즌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어 고전했던 것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뚜렷하다.
하지만 정작 이적시장에서 여러 후보군의 이름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 현지 매체에 의해 언급되지 않았던 새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유벤투스의 키에사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한때 유럽 최고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유벤투스 윙어 키에사를 영입하기 위한 접촉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현재 키에사의 적정 이적료는 2500만파운드(약 449억원) 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당히 매력적인 구매조건이다. 유벤투스의 '최고 크랙'으로 불렸던 키에사는 어느 팀에서든 제 몫을 할 만한 선수다.
이런 키에사에 관해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현재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의 경우 제이든 산초와 스왑딜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여기에 토트넘마저 뛰어들었다. 토트넘은 현재 에베레치 에제와 페드로 네토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여기에 키에사도 영입 후보군에 포함시키면서 다방면으로 선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여러 후보가 있다는 게 꼭 좋은 징조만은 아니다. 자칫 아무도 붙잡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실질적인 소득을 거둘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