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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라운드 천하'가 현실이 되고 있다. 오래갈 것 같지 않았던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김천 상무, '영남권 K리그1 빅3' 구도는 반환점을 훌쩍 돈 7월에도 견고하다. 세 팀이 번갈아가며 1위에 오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떠난 울산은 더 극적이었다. FC서울과의 홈경기는 0-0으로 끝날 것 같았다. 희비는 종료 직전 엇갈렸다. 마지막 공격에서 울산에 천운이 찾아왔다. 후반 48분이었다. 주민규는 윤일록이 슈팅한 볼을 중간에서 가로채 왼발 터닝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서울의 강상우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오프사이드에서도 자유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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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라운드에선 '빅3' 모두 원정이다. 김천은 1대5로 대패한 악몽의 서울전이 기다리고 있다. 울산은 전북과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전북이 바닥을 헤매고 있지만 라이벌전은 늘 전력 외의 함수가 존재한다. 포항은 지난 6월 15일 안방에서 1대1로 비긴 대전과 또 맞닥뜨린다. 각각 인천, 제주를 상대하는 수원FC와 강원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