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잉글랜드 전설인 앨런 시어러는 이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사령탑 자리에서 내려올 타이밍이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한 여론이 매우 좋지 않다. 사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월드컵에 수없이 많이 진출했던 잉글랜드지만 4강까지 밟아본 건 1966 FIFA 잉글랜드 월드컵과 1990 FIFA 이탈리아 월드컵뿐이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잉글랜드는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마저도 2번뿐이었다. 특히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무 2패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
|
잉글랜드 레전드인 앨런 시어러는 "이번 경기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잉글랜드에서 많은 실망감이 생겨날 것이다. 결승에 도달했지만 우리는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도 있었다. 결승까지 왔다면 더 잘했어야 했다"며 강하게 주장했다.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인 리오 퍼디난드 역시 "우리가 어떤 인재 풀을 보유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우리가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들은 가능한 최고의 포지션에 배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시어러 의견에 동참했다.
일단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잉글랜드의 계약은 2024년까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그런 결정을 내릴 좋은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적절한 사람들과 이야기해야 합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유로 결승을 앞두고 현지에서는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사우스게이트 감독과의 재계약을 원한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