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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제이든 산초가 맨유에 남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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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는 곧바로 반박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여러분들이 읽은 모든 것들을 믿지 않았으면 한다. 난 사람들이 전혀 사실이 아닌 말을 하는 걸 허용하지 않겠다"라며 "난 이번 주에 훈련을 매우 잘 수행했다. 이 문제에 대해 다루지 않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라며 자신이 의도적으로 배제당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도르트문트 임대는 산초에게 신의 한 수였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와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며 다시 주가를 끌어올렸다. 산초의 활약에 여러 팀이 주목하며 곧바로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매각할 준비에 나섰다는 소식도 전해졌고, 빅클럽들이 협상에 나섰다고 알려졌다. 이미 유벤투스가 산초 영입을 위해 접근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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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와 텐하흐가 정말로 화해를 하고 차기 시즌 계획에 산초를 포함시키는 것인지, 아니면 이적을 위해 이번 여름 프리시즌에서 적극적으로 기회를 주고 판매를 할 계획인지는 알 수 없지만, 산초가 1군 훈련에 남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맨유도 그를 다시 한번 믿어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산초는 지난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산초의 이적료는 무려 8500만 유로(약 1270억원)로 맨유가 산초에게 품는 기대를 짐작하게 했다. 다만 산초는 맨유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맨유 이적 후 2시즌 동안 79경기에 나와 공격포인트를 12골 6도움만 기록하면서 부진했다.
산초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 맨유에서의 네 번째 여름이 찾아왔다. 이번 여름이 얼마나 뜨거울지에 산초의 거취가 달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