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올랭피크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영입하려고 했던 건 사실이었지만 역시나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을 매각할 의지가 전혀 없다. 울버햄튼은 마르세유의 제안을 고려하지도 않았다.
|
레퀴프는 내부적으로 황희찬 영입에 대한 합의까지 이뤄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28세 황희찬은 마르세유 클럽 경영진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는 선수다. 파블로 롱고리아 마르세유 회장은 이미 2020년에 황희찬에게 접근한 적이 있다. 데 제르비 감독도 황희찬의 강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브라이턴에서의 맞대결을 통해 그를 검증했다'며 구단 수뇌부와 감독 모두 황희찬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마르세유의 황희찬 이적설을 전한 레퀴프 역시 '여전히 연봉 조정과 유동성을 위한 여지를 찾고 있는 마르세유는 아직 클럽 간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2028년 6월까지 울버햄튼과 계약을 맺고 있는 황희찬을 특정 가격을 제시하는 EPL에서 데려오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며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영입하기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
결국 마르세유는 황희찬 영입을 위해 제안을 건넸다. 마르세유가 건넨 제안은 2,500만 유로(약 375억 원)에 달했다. 이는 마르세유 역대 최고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액수였다. 마르세유의 역대 최고 이적료가 3,200만 유로(약 480억 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마르세유는 황희찬 영입에 정말로 진심으로 나섰다.
|
영국 익스프레스 앤 스타에 근무하며 울버햄튼 소식에 정통한 리암 킨 기자 역시 "울버햄튼은
|
이번 여름에 울버햄튼은 팀의 주장인 막스 킬먼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매각했다. 주장을 팔 정도로 울버햄튼은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팀이 아니다. 그런 팀에서 황희찬만큼은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이번 여름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13골을 기록한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을 영입했다. 새로운 스트라이커가 추가되면서 황희찬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울버햄튼 구단의 태도로 보아 황희찬은 다음 시즌에도 핵심 자원으로 고려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