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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벌써 4번째다. 더위만큼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앞서 이기형 감독(성남FC), 염기훈 감독(수웜 삼성)이 지휘봉을 내려놓은데 이어, 이번 주에만 2명의 감독이 짐을 쌌다. 8일 부산 아이파크는 박진섭 감독과의 작별을 발표했다. 2년 넘게 팀을 이끈 박 감독은 부산의 재도약을 위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사표를 던졌다. 승격 후보로 거론되던 부산은 9위에 머물러 있다. 박 감독은 여러 차례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7경기(4무3패) 동안 승리가 없는 부산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그나마 부산은 지난 시즌 포함, 최근 안양전 4번의 경기에서 3승1패로 우위에 있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송경섭 U-18 감독이 감독 대행으로 벤치에 앉는 안산은 13일 오후 7시30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를 만난다. 안산은 최근 흐름이 괜찮다. 1승1무1패다. 상대가 서울 이랜드(3대0 승), 수원(1대1 무), 전남 드래곤즈(1대2 패) 등 상위권팀이었지만,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였다.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에 임 감독과 갑작스러운 작별로 흔들린 분위기를 어떻게 다잡느냐가 관건이다. 상대 충북청주도 1승1무1패로 흐름이 똑같다. 두 팀은 시즌 첫 맞대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