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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라민 야말은 실력으로 복수하는 스타일이다.
야말은 자신의 앞을 막아선 아드리앙 라비오를 오른쪽으로 갈 것처럼 하다가 방향을 왼쪽으로 틀면서 속인 후 슈팅 공간을 만들었다. 야말은 대략 25m되는 거리에서 과감하게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환상적인 궤적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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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은 자신을 저평가한 라비오 앞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터트린 후, 경기 최우수 선수까지 수상한 뒤에 라비오를 향해 "다시 말해봐"라고 외친 것이다. 라비오는 당연히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할 것이다. 패기 넘치는 2007년생에게 된통 당한 '꼰대' 라비오다.
이번 대회 들어서 야말의 가치는 더 치솟고 있다. 2007년생의 선수가 유로라는 메이저 대회에 첫 출전해서 스페인이라는 커다란 나라를 이끌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이제 16살인 선수가 어디까지 성장할 것인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스페인이 유로 트로피까지 차지한다면 야말은 대회 최우수 선수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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