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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전 토트넘 선수인 무사 시소코가 왓포드로 복귀했다.
톰 클레벌리 왓포드 감독은 "우리 모두는 시소코의 선수로서의 자질을 알고 있으며 그는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에서 뛰고 있다. 그는 올해 팀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다"며 시소코의 왓포드 복귀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시소코는 툴루즈에서 데뷔해 2013~2014시즌 뉴캐슬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뛰어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기반으로 중원에 에너지를 불어주는 시소코는 2시즌 만에 뉴캐슬의 핵심 선수로 도약했다. 뉴캐슬에서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수준급 미드필더가 된 시소코는 2016~2017시즌 토트넘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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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지긋지긋한 무관에 시달리던 토트넘이 UCL 우승으로 유럽 최정상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시소코는 이날 선발로 출장해 토트넘의 중원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는데 경기 시작 1분 만에 경기를 망쳤다.
시소코는 사디오 마네가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잡았을 때 뒤에 있는 선수들에게 손짓으로 지시했다. 이를 본 마네는 시소코의 팔을 맞춰버리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시소코의 행동은 이해가 되지만 페널티박스 안에서 손을 드는 행위는 매우 조심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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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코의 어이없는 핸드볼 반칙으로 토트넘은 경기 2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토트넘이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선 위르겐 클롭 감독의 '헤비메탈' 축구의 약점을 이용해야 했지만 리버풀은 선제골을 넣자 공격적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밀집 수비를 타개할 만한 선수가 손흥민밖에 없었던 토트넘이었다. 부상 중인데도 억지로 복귀한 해리 케인은 보이지도 않았다. 다른 선수들은 탄탄한 리버풀 수비에 균열을 가져오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에 디보크 오리기에 실점하면서 결국 0대2로 무너졌다. 이날 손흥민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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