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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올랭피크 마르세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메이슨 그린우드를 영입하는데 합의를 마쳤다. 선수 동의만 마무리하면 영입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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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린우드는 2021~2022시즌 선수 커리어를 스스로 망쳐버렸다. 시즌 도중 그린우드는 여자친구 성폭행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곧바로 선수단에서 말소했다. 영국 검찰에서 1년 넘도록 조사했지만 여자친구와 그녀의 가족이 검찰 조사에 협력하지 않으면서 소송이 모두 취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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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년 만에 선수 생활을 헤타페에서 다시 시작한 그린우드는 곧바로 활약했다. 헤타페 올해의 선수로 등극할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도 맨유는 그린우드를 팔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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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역대급 재능의 선수를 2,760만 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에 보내주는 대신에 그린우드가 마르세유에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의 상당한 지분을 받기를 요구했다. 맨유가 요구한 수준은 약 40~50% 수준으로 알려졌다. 마르세유는 맨유의 요구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마르세유는 심각한 사생활 논란이 있는 그린우드를 영입하기로 결정을 내렸지만 구단 밖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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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인 풋은 '팬들 중 일부는 그린우드를 환영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세유 팬들은 '그린우드를 환영하지 않는다'는 해시태그까지 만들어서 구단에 항의한 것으로 나왔다. 마르세유는 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도 그린우드 영입을 끝까지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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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르세유 구단이 추구하는 가치는 그런 것과 다르다. 부끄러운 일이다. 파블로 롱고리아 마르세유 회장에게 그린우드를 영입하지 말라고 요청할 것이다. 내가 응원하는 구단이 자신의 아내를 때리는 수치심으로 덮이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매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린우드 영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데고 불구하고, 마르세유는 선수 영입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구단끼리 합의도 끝나 선수와의 협상만이 남았다.
로베르트 데 제르비 마르세유 감독은 "그린우드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라고 확신한다. 나는 선수의 배경에 대해 모른다. 하지만 난 선수가 누구든지 팀에 온다면 그 선수를 내 아이처럼 대한다. 난 선수를 항상 보호한다"며 그린우드가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아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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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고리아 구단 회장과 데 제르비 감독 모두 황희찬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매체는 또한 '맨유의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28세의 황희찬은 마르세유 클럽 경영진이 높이 평가한다. 롱고리아 회장은 이미 2020년에 황희찬에게 접근한 적이 있다. 데 제르비 감독도 황희찬의 강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브라이턴에서의 맞대결을 통해 그를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린우드 영입에도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지만 황희찬도 절대로 저렴한 선수가 아니다.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헐값에 보낼 이유도 없다.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얼마나 원하는지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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