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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제시 마치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를 꺾고 코파아메리카 결승에 올랐다.
메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21년 코파아메리카,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메이저 3연패 금자탑을 쌓는다.
메시는 부상 여파로 이번대회에서 이름에 걸맞지 않은 활약으로 일관했다. 에콰도르와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섰지만 그마저도 실축했다. 4골을 넣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인터밀란) 등 동료 공격수들의 활약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빌라)의 선방 능력에 기댔다. 자연스레 유로2024에서 0골 행진을 벌인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동병상련으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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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이번대회 마수걸이 골로 2007년 대회부터 이어진 코파 연속 득점 기록으로 6개 대회로 늘렸다. 브라질 전설 지지뉴와 동률. 또한 앙헬 라브루나, 라파 마르케즈에 이어 코파 역대 최고령 득점 순위 3위에 랭크했다. 메시는 코파 통산 14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 선배' 놀베르투 멘데스, 지지뉴(이상 17골)의 최다골 기록을 3골차로 추격했다.
앞서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로 참가한 유로2024에서 총 23개의 슛을 쏘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자신의 마지막 유로를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팀도 8강에서 프랑스에 패해 탈락 고배를 마셨다. 메시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991년~1993년 이후 21년만에 대회 2연패까지 한 발짝 남겨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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