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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터밀란 이적설과 링크된 '괴물 센터백' 김민재(28·바이에른뮌헨)가 잔류를 원한다고 현지 '1타 기자'가 밝혔다.
가제타가 언급한 첫 번째 이유는 김민재의 좁은 입지다. 지난해 여름 뮌헨에 입단한 후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지만, 카타르아시안컵과 후반기 경쟁자들의 성장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뮌헨은 후반기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센터백 자리를 맡겼다. 여기에 이번여름 슈투트가르트에서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3000만유로에 영입한 것도 김민재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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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네 번째 이유는 뮌헨과 인터밀란의 관계다. 뮌헨과 인터밀란은 과거 이반 페리시치 딜, 최근엔 얀 좀머와 뱅자맹 파바르의 이적건으로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가제타는 밝혔다.
가제타가 다루지 않았지만, 뮌헨 수비진 변동도 김민재 이적설을 부추긴다. 이토 영입에 이어 지난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끈 '독일 국대' 요나탄 타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의 공식 러브콜을 받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뮌헨)가 올드 트라포드로 떠난다면 팀에 남을 확률이 높아지지만, 데 리흐트가 알리안츠 아레나에 남는다면, 김민재가 떠날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런 가운데,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뮌헨팬은 데 리흐트의 이적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8일 현재, 6만명에 육박한 팬이 데 리흐트 잔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데 리흐트는 월드 클래스이고, 우리 팀 최고의 수비수"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