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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인천 유나이티드에 큰 변화가 생겼다.
인천은 변재섭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반등을 노린다. 최근 들어 강팀의 이미지가 생기기는 했지만, 2020년까지 인천은 '생존왕'으로 불렸다. 매 시즌 감독 교체 효과를 앞세워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당장 새로운 감독을 찾기 보다 일단 대행 체제에 힘을 실어준 것 역시 당시 본 효과 때문이었다. 인천은 변 대행의 능력을 믿는 모습이다.
일단 첫 경기가 중요하다. 인천은 9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를 치른다. 지면 바로 강등권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점에서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변수는 변화다. 인천은 조 감독 체제에서 스리백을 중심으로 후방을 안정되게 한 후 역습을 노리는 축구를 펼쳤다. 변 감독이 과연 이 부분에 얼마나 수정을 가할지가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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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6점차로 선두권 경쟁을 펼치는 팀간 대결인만큼, 뜨거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군팀 김천은 군전역과 군입대가 교차하는 최근, 4경기 3승1무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경 등 8기 입대생들이 빠르게 자리잡으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원FC도 광주FC와 대전하나시티즌을 연파한데 이어 '천적' 울산HD와도 비기며 다시 흐름을 타는 모습이다. 두 팀의 첫 맞대결은 김천의 4대1 승리로 끝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