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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각성이 필요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든 이사회든 빨리 결정을 내리고 확실하게 지갑을 열 때다.
두에는 스타드렌에서 유스시절부터 성장해온 젊은 스타 플레이어다. 2023~2024시즌에는 43경기에 출전해 4골-6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서도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기술이 뛰어나다. 최근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FBref는 두에의 드리블 시도/성공 수치가 90분당 평균 3.42라고 밝혔다. 이는 손흥민(1.20)이나 브레넌 존슨(1.05) 데얀 쿨루셉스키(1.76) 등을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수치다. 두에가 드리블을 시작하면 웬만해선 막을 수 없다.
하지만 이런 두에의 가치는 토트넘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도 이미 알아봤다. 대표적인 팀이 바로 뮌헨과 PSG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트넘이 꽤 어려운 경쟁에 빠졌다고 전했다. 일단 뮌헨과 PSG라는 거대 구단들과 싸워야 한다.
로마노 기자는 "뮌헨은 재능 넘치는 윙어인 두에를 관찰하고 있는 구단 중 하나다. 렌의 재능 넘치는 윙어인 두에는 매우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여러 나라들의 빅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PSG 또한 뮌헨이 접촉 중인 두에를 쫓아다녔다. 토트넘도 두에를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두에는 확실히 주목해야 할 선수가 되었다"고 전했다.
한 마디로 두에를 놓고 PSG와 뮌헨, 그리고 토트넘의 3파전이라는 뜻이다. 누가 먼저 들어왔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떤 구단이 최후에 계약서를 쓰느냐가 중요하다. 이 매체는 "렌은 두에의 가치를 6000만 파운드로 평가했지만, 3500만파운드 선에서 합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두에의 영입을 원한다면 구체적인 액수를 제시하며 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머뭇거리다가는 PSG나 뮌헨이 훨씬 앞서 나갈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