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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 이적? 김민재급 이적료 필요" 황희찬, 리그앙 명문 '헐값 제안' 거절 예정→"팔지 않을 것...감독이 높게 평가"

이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7-07 18:43 | 최종수정 2024-07-07 19:28


"HWANG 이적? 김민재급 이적료 필요" 황희찬, 리그앙 명문 '헐값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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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쉽게 보낼 생각이 없어 보인다.

영국의 풋볼팬캐스트는 7일(한국시각) '게리 오닐 감독은 울버햄프턴 스타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은 최근 리그앙 마르세유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공격수 황희찬이 마르세유 수뇌부가 작성한 공격수 영입 명단에 포함됐고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도 이를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2021년 여름 RB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프턴에 완전 이적 옵션 포함 임대로 합류하며 잉글랜드 무대로 행?다. 그는 울버햄프턴이 브루노 라즈, 훌렌 로페테기, 개리 오닐 감독을 거치면서도 꾸준히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3~2024시즌은 황희찬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시즌이었다. 부상으로 결장하는 기간이 있었음에도 리그 29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터트렸다.


"HWANG 이적? 김민재급 이적료 필요" 황희찬, 리그앙 명문 '헐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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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프는 '황희찬은 메이슨 그린우드와 함께 마르세유 공격 보강 후보에 올랐고, 데제르비 감독도 그의 스타일을 좋아한다. 브라이튼 시절에도 그와 맞대결한 경험이 있다. 마르세유는 아직 구단 사이의 협상을 시작하지는 않았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마르세유는 프랑스 명문이다. 지난 시즌 리그앙 8위에 머물렀지만, 꾸준히 유럽대항전에 진출했으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도 있다. 하지만 프랑스 리그앙은 기본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의 자본 차이가 크다. 그렇기에 황희찬 영입을 원하더라도 울버햄프턴에 거액을 제안하기는 힘들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영입하기에 유리하지 않다. 울버햄프턴이 영입할 때 1,600만 유로(약 240억원)를 지출했다. 지금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약 370억원)까지 늘었다. 마르세유에 긍정적인 요소가 없다'고 평가했다.

마르세유가 황희찬의 이적료로 제안할 것으로 알려진 금액은 1690만 파운드(약 300억원)이다.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뉴스는 '마르세유는 일리만 은디아예의 판매 금액인 1690만 파운드를 이용해 황희찬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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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은 이렇게 적은 금액으로는 황희찬에 대한 제안을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황희찬의 예상 가치를 평가한 이적료 예상 금액까지 등장했다.

풋볼팬캐스트는 '울버햄프턴은 핵심 공격수를 잃을 수 있다. 문제의 선수는 황희찬이다. 그는 매우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이번 여름 유럽 명문이 그를 타깃으로 삼는 결과를 만들었다. 그는 마르세유의 영입 목록에 포함됐으며, 이는 데제르비 감독이 승인한 움직임이다. 다만 그의 가치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그의 계약이 2028년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그의 가치는 더 높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황희찬은 과거 울버햄튼 스타인 디오구 조타와 비슷하다. 디오구 조타가 리버풀로 4100만 파운드(약 730억원)로 이적할 때와 비슷할 것이다. 울버햄프턴은 이번 여름 황희찬의 판매에 대해 유리한 입장이다. 아직 계약이 4년이 남았기 때문이다. 제안이 제대로 들어온다면 팔지 않을 가능성이 낮지만, 그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황희찬에 대한 울버햄프턴의 입장을 평가했다.

만약 황희찬이 평가 금액인 4100만 파운드 수준에 이적한다면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김민재의 5000만 유로(약 750억원)에 거의 필적하는 이적료를 기록하게 된다. 다만 이러한 이적료는 EPL 구단과 일부 초대형 구단이 아니면 지불하기 어려운 수준이기에 황희찬에게 관심 있는 마르세유가 지불하기는 어렵다.

황희찬의 이적설과 함께 그의 가치에도 관심이 쏠렸다. 황희찬이 높은 평가를 받는 만큼 그를 이번 여름 데려가기 위해서는 보통의 제안으로는 울버햄프턴을 설득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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